보청기 일기

23.08.16 다시 뜨거운 더위가 찾아왔다.

Josef hyohyo 2023. 8. 16. 16:07

LeeKy 오셔서 저번에 이야기 했던 대로 소리를 좀 더 줄여 달라고 했다. 

난청의 패턴과 정도에 따라 실이측정으로 확인해 소리를 조정했으나 주변환경의 배경소음으로 인해 시끄러움 호소하였다.

필요한 만큼의 이득으로 키우기 위해 소리를 줄여 사용해 편안한 적응을 안내했다. 

83세의 고객에게 아버님이라는 호칭으로 사용했으나 사장님이란 표현이 더 좋다고 하여 호칭을 바꿔 불러드리기로 했다. 

편측성 + 고음급추 난청인데 더 나쁜 왼쪽 청력에 더 의지하시는 것 같다. 왼쪽 보청기는 잡음이 별로 없다고 하시는 것을 보았을 때 소리가 여전히 작은 것 같다. 

이러한 생각도 함께 안내했다.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LeeHy님이 전화로 수영귀마개 오른쪽 재제작을 요청하셨다. 

1개만 주문하거나 제조한 경우가 없어 확인하느라 비용 안내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

기존에 사용하던 수영귀마개(수영몰드)로 똑같이 제작하기를 요청해 알아보니 수제작이라 어렵다고 하였다. 

그래서 귓본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용자가 3년 전에도 고막 천공으로 인해 수영몰드를 제작했는데 최근에 다시 천공이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수영장 물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다. 

소비자도 쉽게 구입하는 제품에 비해 더 비싸게 구입하는데 나도 남는게 없다. 그런데도 신경쓸게 많다.

계륵같은 제품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센터가 주문할 수 있어도 판매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수영몰드를 찾는 분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들어보면, 안타까운 사정과 걱정이 있다. 

그 마음이 안타까워 판매하고 있으나 수영귀마개를 찾는 분들 대부분이 귀 안 모양이 까다롭다. 

그래서  판매한 뒤에도 걱정이 있다. 물론 다시 제작할 수 있으나 맘 편히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난중일기를 보고 있어서 그런가 오늘따라 글이 많이 써진다. 

 

SeoEs께서 소리가 나지 않아 오셨다. 다른곳에서 구입한 보청기를 손봐드리고 조정해드린 것이 인연이 되어 나에게서 보청기를 새로 구입하셨다. 보청기를 확인한 봐 소리가는 부분에서 귀지로 인해 막혀 소리가 나지 않았다. 

안내 후 귀지방지망을 새로 교체하여 해결했다. 

보청기의 귀지방지망은 참 전자레인지같이 없어도 되지만 없으면 아쉬운 소모품이다.

보청기 스피커 앞에서 귀지를 걸려주기 때문에 리시버 고장을 상당히 많이 예방해주지만, 필터라는 특성 상 쉽게 막힌다. 

이러한 이유로 귀지가 많거나 귀 청소가 안되어 있는 경우 자주 막힌다. 

이 소모품 역시 구입하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에 무조건 드리기가 어렵다. 그런다고 구입 비용을 받기도 어렵다. 

그래서 사용자의 관리와 귀 안의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늘 SeoEs께서는 40대 후반 여성으로 보관과 사용을 잘 하실 것이라 믿는다. 

믿고 무상으로 드린 고객중에서는 받아두고 잃어버린 경우도 있고, 완전히 까먹은 경우도 있어 걱정된 마음으로 드린 귀지방지망 여러개가 버려지는 경우고 있다. 속상하다. 

그런 이유로 다시금 마음을 잘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귀를 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