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2월이 되면 보청기를 시작한지 정확히 10년이 된다.
중간에 다른일로 넘어가지 않고 졸업 후 보청기 연구소로 입사하여 적은 월급에 그만둘까 고민도 많이 했던 때가 생각이 난다. 처음 일을 배울 땐, 다른 이와 다른 시작에 고민을 많이 했다.
다행히 박사님을 만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지식을 경험하여, 월급이 적어도 배움이 있어 기쁘게 일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이제는 어느덧 10년이 되어간다.
10년간 다양한 보청기 사용자분들 덕분에 배움에만 그치지않고, 배우고 익힌 것을들 적용하고 시도하며 최선을 다하였다.
그런 덕분에 요즘에는 혹시나 다른데로 이사가면 어떻해요? 라는 질문은 못 들어본지가 꽤 되었다.
반대로 그 덕분에 나이게 비해 너무 성숙해버린것이 조금은 아쉽다.
보청기는 제조사 출고일 기준으로 만 2년 정도는 거의 모든 AS에 대해 무상수리를 제공한다. 그 덕에 2년 정도는 어떠한 고장이 나든지 비용걱정이 없다. 다만, 다른 걱정으로는 통상 7일 정도 걸리는 수리기간 동안 보청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이 보청기 사용자에게는 생각보다 큰 부담이다. 하여 귀걸이나 오픈형 보청기를 수리기간 동안 빌려드린다. 여기서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아마도 보청기 형태가 달라 착용법을 다시 배워하 하는데 사람마다 익히는 것이 쉽지 않아 제공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청기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귀지 막힘이다.
귀지가 겉에만 막힌다면, 내부 스피커(리시버) 성능저하 없이 귀지 제거만으로도 충분히 성능이 돌아온다.
하지만, 귀 안의 기름지고 습한 환경으로 리시버에 기름때가 많이 끼면 성능이 떨어진다.
이 것은 사용자의 귀 안 환경과 보청기 관리에 따라 개인차가 다르다.

귀 안의 상태와 보청기 관리에 관한 작은 하나의 예로 1~2달에 한 번씩 고장이 나는 어르신이 있었는데, 몆번의 수리와 귀 상태를 지켜본 결과 귀에서 기름진 땀이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하여, 매달 한번은 무조건이요. 근처에 지나갈 때도 내방하여 보청기 청소를 안내하여 진행하였더니 보청기 고장이 6개월 뒤, 8개월 뒤에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참고로 이 어른신은 다른 곳에서 구입하신 분인데 잦은 고장으로 오신것이 인연이 되어 관리해드린 경우가 되겠다.
이러한 점에서 보청기 센터가 가까운면 좋다.
보청기 청소, 세척 후 성능검사가 정상으로 나온다면, 이때는 귀 문제이다.
귀 문제는 고막을 다 막을 정도로 꽉 막히 귀지문제가 있다.

이렇게 깊게 막힌 귀지는 병원을 통해 제거하시라 안내한다.
병원을 통해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들으면, 딱딱한 귀지를 무르게 만들기 위해 물약같은 것을 넣고 2~30분 정도 기다린 후 제거한다고 한다. 보청기 사용자들은 귀 안으로 보청기를 삽입하기 때문에 귀 청소가 중요한다. 청소는 귀 안쪽까지 하는 것이 아닌, 귀 입구쪽까만 해도 보청기에 쌓이는 귀지가 많이 줄어든다.
최근에 살펴드린 어르신의 경우는 여성분인데 귀 입구도 작은데 귀 안쪽으로 갈수록 귀 안이 더 좁아지는 형태라 면봉을 사용하면 오히려 귀지를 모아서 귀안에 쌓는 경우라 면봉사용을 사용하지 마시라 안내드렸다.
일한 기간이 점점 오래되다 보니 가끔씩 얼굴이 익은 어르신들 연세를 여쭈어 보는데 오늘 오신 분은 92세라고 하셨다.
같이 앉아 담소를 나누는데 어르신께서 예전부터 최근까지 받았던 수술 이력을 이야기 해주셨다. 어쩐지 살이 많이 빠지셨더라. 참 연세에 비해 건강하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으셨다.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더 체감할 수 있었다.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정성을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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