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일기

2023.09.18 가을이 왔건만 여전히 덥다.

Josef hyohyo 2023. 9. 18. 18:18

오늘은 지난 토요일 만났던 함평 JOhi 어르신의 2번째 관리일이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토요일에 보내드렸는데 벌써 오늘이 왔다. 

기대한 이유는 보청기 효과가 좋았던 것이오, 걱정한 이유는 착용 과정에 미숙함이 보여서였다. 

그럼에도 오늘 만남은 기대이상였다. 

조금 부족해도 충분히 보청기를 잘 착용하셨고, 주변환경 소음과 소리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큰 소음환경과 작은 소음에 불편함을 호소하여 편안한 적응을 위해 조금 조절하였다. 

69세 연세와 건강상태도 좋으시기에 큰 걱정이 없는 보청기 사례였다.  

앞으로 많으면 2회, 적으면 1회정도의 적응관리면 충분히 내 물건처럼 잘 쓰시리라 본다. 

 

특정 보청기와 조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보청기는 출고일 기준으로 만2년의 수리보증이 들어간다. 

하여 만 2년이 되기 전에 공장점검AS를 안내하여 접수하는데, 고장을 발견한 경우도 있고, 정상동작하는 보청기도 있다. 

그럼에도 접수하는 이유는 처음 약속한 것을 지키기위함이다. 

하여 오늘 오신  Park Bh어르신의 보청기도 이와 같은 이유인데, 81세이나 건강관리를 잘 하셔 봉선동에서 자전거 타고 혼자서 오신다. 그래서 보청기 관리에 좀 더 주도적이다.  분명 성격이 보통이 아니실 것인데 큰 소리 한 번 내신적이 없다.

이렇게 혼자서 오신것마저도 감사하다. 

 

Kang cw어르신의 보청기 지원 서류를 인도하였다. 청각장애가 등록된 상황에서 기초생활자나, 차상위에 따라 111만이나, 일반건강보험 가입자 999,000원 정도 지원이 나오는데 어르신의 건강문제로 2달 정도 지연되었다. 지난 1년 정도 연락이 없다가 연락을 하셨을 때, 새보청기 문의를 하셨다. 그 사이에 건강이 좋아져서 서울 자녀분 집에 계시다 다시 광주로 오셨다. 아무리 서울에 있지만 그동안 어르신의 보청기를 정성껏 관리해주셔서 다른곳은 마음에 안 차신다고 하셨다. 휠체어에 몸을 맡겨 오시는데 좋아졌다고 하셨지만, 더 건강할 때 집에서 뵈었던 것이 생각이 나 마음이 아팠다. 보호자 아드님께서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는 걸 보니 큰 고비를 넘기셨던것 같다. 특히 오늘은 병원 들렸다 센터에 오기가 조금 힘이 든다고 보호자께서 말하여 다음에 볼까 했으나   내일 모레 서울로 가신다고 하여 마지막이 될것같아 힘이 들지만 오시라 하여 한 번 더 볼 수 있었다. 잘 사용하고 계셨으나 보청기 스피커 부분에 귀지가 잔뜩 차 있음을 확인하여 청소하고 다시 안내드렸다. 가시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관리나 AS 증상에 대해 안내드렸다. 어르신과 손을 다시 잡으며, 그리운 마음을 담아 기약없는 다음 만남을 약속하였다. 어르신께서도 웃으시며 화답하였다.  

 

이제 추석이 10일정도 남았다. 대체로 명절이 다가오면 배송문제와 배송지연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 그래서 보청기 수리나 주문에 작은 걱정이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