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1946년생) 박어르신 청력, 난청 분석
왼쪽 보청기 선택 이유와 오른쪽 귀 추후 필요성까지 최근 박어르신께서 따님과 함께 상담을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TV 음량이 점점 커진다는 점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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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입니다.
왼쪽에 보청기를 하시기로 결정하셨고, 사용된 보청기 형태는 오픈형 보청기 + 배터리 교체식 보청기입니다.
처음 착용 시 ‘내 목소리 울림’, 말소리 선명도 중심 조정
오늘은 1946년생(79세) 박어르신께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시는 과정에서
청력검사 → 난청 분석 → 실이측정(REM) 기반 피팅 → 사용자 맞춤 미세조정
까지 진행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소리는 들리는데, 말이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보청기 착용 후 가장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소리가 작아서가 아니라,
말소리를 뇌가 해석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과정이 바로
실이측정(REM: Real Ear Measurement) 입니다.
보청기 소리가 실제로 귀와 뇌까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주파수 대역을 정확하게 보완하는 과정입니다.
1) 청력 상태 및 난청 분석
박어르신의 경우 감각신경성난청 (노인성난청) 형태로
특히 말소리 자음이 포함되는 2~4kHz 대역에서 청력 저하가 두드러졌습니다.
79세(1946년생) 박어르신 청력, 난청 분석
왼쪽 보청기 선택 이유와 오른쪽 귀 추후 필요성까지 최근 박어르신께서 따님과 함께 상담을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TV 음량이 점점 커진다는 점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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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UG — 귀 자체의 소리 모으는 능력 확인
REUG(Real Ear Unaided Gain)는 보청기 없이 귀 자체가 소리를 증폭시키는 정도를 보여줍니다.
실이측정 결과,
2~3kHz 구간에서 약 18~20 dB의 자연 공명치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외이도 공명 구조와 동일
즉, 귀 자체의 말소리 증폭 능력은 유지된 상태
이 구간은
✅ 말소리 자음
✅ 말의 선명도
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구간입니다.
👉 중요한 점
사람의 말소리 자음 에너지는 2~4kHz 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 구간의 공명 패턴은 보청기 피팅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근거가 됩니다.

2) REAR (보청기 착용 시 실제 귀에서 들리는 소리 크기)
두 번째 그래프는 보청기 착용 후 실제 고막 앞에서 측정된 소리 (Real Ear Aided Response) 입니다.

→ 전체적으로 과도하지 않고 안정적인 이득 구조
→ 말소리 기반은 확보, 하지만 자음 선명도 향상 여지는 남아 있음

3) SII (Speech Intelligibility Index) — 말소리 이해 지수
**SII 41%는 "대화는 가능하나 해석은 피로가 따르는 구간"**입니다.
→ 즉, 청각은 확보, 이해는 뇌가 노력해서 처리 중이라는 뜻.

SII 41%는 다음 상태를 의미합니다:
말은 들리지만 빠르거나 겹치는 상황에서는 이해가 어려움
TV, 식당, 사람 많은 장소에서 피로감이 쉽게 발생
즉, 청각은 확보 → 이해는 뇌가 보상 중
핵심
SII는 훈련과 미세 피팅을 통해 실제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정리

지금은 “잘 들린다”와 “잘 이해된다” 사이에 간격이 있는 단계입니다.
사용자 중심 미세조정
실이측정을 기준으로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추가 조정진행합니다.
단계적 적응형 피팅 적용

어르신께서 내 목소리가 울린다(occlusion discomfort) 하셨던 부분은 저음 이득을 약하게 조정하여 해결했습니다.
오늘 피팅의 핵심 포인트
- 소리 크기(Volume) 가 아니라
- 말소리 선명도(Clarity) 를 만들어주는 미세 피팅
✅ 실이측정으로 박어르신의 귀 실제 반응 기반 피팅
✅ 저음 줄임 → 자기 목소리 울림 감소
✅ 이득 단계별 적응 → 처음 착용 스트레스 최소화
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경우 실이측정 이득보다 작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맞춘 이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편의를 위해 줄여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실이측정보다 줄여서 시작하는 것을 조금 더 선호하는데, 이는 적응 강도는 낮춰 사용시간을 늘려면서 생기는 이득과 편안한 적응을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보청기 초기사용 시, 실이측정 목표이득보다 낮게 시작하는 이유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분들은
실이측정(REM)으로 설정된 목표 이득(Full Gain) 을 그대로 적용하면
처음부터 소리가 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로 사람의 청각은
“난청이 계속 진행된 상태에 적응된 뇌” 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줄어든 소리 환경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목표이득을 모두 적용하면:
내 목소리가 울리는 느낌 (Occlusion)
소리가 갑자기 커진 듯한 낯섦
말소리보다 환경음이 더 크게 들리는 느낌
장시간 착용이 어려워지는 피로감
과 같은 감각적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실이기반 이득을 줄여서 시작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는 단순한 편의 조정이 아니라
청각 재활 관점에서 체계적인 접근입니다.
🔹 이유 1) “착용 시간”이 적응의 핵심
보청기 적응은 소리 크기보다 착용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초기 이득이 너무 크면 → 착용 시간이 줄어들고
초기 이득을 낮추면 → 착용 시간이 늘어나며
→ 뇌가 말소리를 해석하는 회로가 제대로 학습됩니다.
🔹 이유 2) 목표는 “크게 듣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듣는 것”
보청기는 소리를 키우는 장치가 아니라,
뇌가 말소리를 다시 구별하고 처리하도록 돕는 재활 장치입니다.
따라서, 부담 없는 강도로 천천히 자극량을 늘려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이유 3) 목표치는 시간이 걸려도 결국 도달하게 된다
저는 다음 원칙으로 피팅을 진행합니다:
초기: 실이측정 목표치보다 낮은 이득으로 편안하게 시작
적응기: 착용 시간 확보 + 청각훈련 병행
안정기: 실이측정 기반으로 필요한 주파수 대역별로 증폭량을 조정
최종: 목표 이득값에 도달 → 말소리 선명도(SII) 향상
즉, 처음엔 편안함 → 이후에 선명도 → 최종적으로 이해력까지 개선합니다.
✅ 결론
처음부터 크게 듣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오래 들을 수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말을 말처럼 들리게 만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실이측정은 목표 지점이고, 초기 이득은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속도 조절 장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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